출간 소식 <엄마야, 배낭 단디메라>
좌충우돌 모녀의 동남아 배낭여행기
▲ 에필로그 수록 컷
안녕하세요! 키만소리입니다. 오랜만에 브런치에서 인사드려요.
드디어 《엄마야, 배낭 단디메라》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헤헤
작년 겨울, 브런치 프로젝트 대상을 받고 원고 작업을 시작해
가을 무렵이 되어서야 온전한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네요.
처음부터 차근차근 다시 그리고 쓰느라 늦어졌네요.
공과 시간을 들인 만큼 부끄럽던 초고가 봐줄 만한 이야기로 묶여 나온 것 같아요!
책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중간에 덮는 사람은 없는 마성의 책이라 자부합니다. 하하.
첫 장을 넘긴다면 헤어나올 수 없다긔 ><
많은 분들이 '엄마와 여행, 너무 부러워요!'라고 하시는데
정작 제 책 속에는 그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엄마와 저는 여행 다녀오며 이런 대화를 나눴더랬죠.
“누가 엄마랑 또 온대? 난 한 달도 충분했네요.”
“엄마도 너처럼 구박하고 성질 더러운 사람이랑 안 가.”
- 여행의 끝 中
그렇게 시작된 엄마와 저의 ‘나도 너랑 여행 안 가’ 배틀은
말레이시아 공항에서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여행이 시작된 날부터 끝나는 날까지 엄마랑 저는 티격태격했고, 여전히 싸우는 사이입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제는 엄마의 툴툴거리는 모습이 예전처럼 싫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여행의 여운이 남아서 그런 걸까요?
미운 정, 싸운 정이 무섭다고 하던데... 그걸까요? ㅎㅎ
역시 모녀 사이는 알 수가 없어요....
1화부터 마지막 페이지 에필로그까지 책에 들어갈 그림을 다시 그리고,
엄마와의 에피소드를 새로 쓰면서 엄마와 다시 여행을 떠난 느낌이었습니다.
이 여행을 통해 평범한 주부였던 저희 엄마는 만렙 배낭여행자 현자 씨로 레벨업 하셨다는!
(이게 바로 딸의 빅피쳐? ㅎㅎㅎ)
고생스러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꽤 즐거웠던 추억들도 많았죠.
그런 순간들을 이렇게 빼곡히 그림과 글들로 채웠습니다.
이렇게 속이 꽉 찬 《엄마야, 배낭 단디메라》는
전국 서점과 온라인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
사실 저는 2017년 4월부터 남편 효밥과 함께 세계여행 중이라
서점에 제 책이 깔린 그 감격스러운 순간을 보지 못했답니다. 어흑.
원래 계획대로라면 세계여행 떠나기 전에 출간도 하고,
독자와의 만남도 하고, 이 기쁜 소식을 엄마와 함께 나누려고 했지만....
태국, 라오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원고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글로벌한 기운을 가득 담은 여행 에세이가 되었습니다. ㅋㅋ
한국에 없는 저 대신 서점에서 《엄마야, 배낭 단디메라》를 발견하시면 예뻐해주세욥 ><
제가 세계여행을 온 것인지, 세계 작업실 탐방을 다닌 것인지... 매우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ㅎㅎㅎㅎ
고생한 만큼 책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무척 만족스럽고 행복합니다 :)
기승전행복!
책이 나오기까지 긴 시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곁에서 늘 할 수 있다고 지지해준 독자 1호 효밥이, 순두부 멘탈을 잡아주며 응원해주던 나의 쿵짝 아라
나노 꼼꼼함으로 책의 처음과 끝을 책임져주시던 첫눈 출판사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 이 책을 가장 고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이자 나의 배낭여행 친구, 엄마!
엄마의 용기가 없었다면 우리 여행기가 책으로 나오지도 않았을 거야.
엄마, 사...사...ㅅㅅㅏ우지 말자.
아무튼 여러분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든 《엄마야, 배낭 단디 메라》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우리 서점에서 만나요 :) 제발 ㅋㅋ
전국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
《엄마야, 배낭 단디메라》온라인 서점 링크
교보문고: https://goo.gl/9w3DCp
yes24: https://goo.gl/wVKkat
인터파크 도서: https://goo.gl/FrHPFA
알라딘 서점: https://goo.gl/cUvaU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