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5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다가오는 가운데 국내 도로 곳곳에서 테스트카가 포착되고 있다. 신형 K5는 3세대 K5의 부분변경 모델로 기아 최신 디자인 반영과 함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 등이 예고됐다.
국내 주차장에서 포착된 K5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는 두꺼운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일부 디자인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헤드램프는 기존과 유사한 형태인데, 주간주행등이 램프 상단으로 이동했으며, 범퍼쪽에 안개등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이거 마스크 그릴은 허니콤 패턴을 적용했으며, 범퍼 하단 중앙에는 차간거리 유지 등에 활용되는 레이더 센서가 위치하고 있다.
측면부는 기존 모델의 프로포션을 거의 유지했다. 다만 새로운 휠 디자인을 적용해 차량의 전반적인 디자인 변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테스트카에는 역동적인 형태의 투톤 휠이 적용되었는데, 휠은 최대 19인치까지 적용된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디자인이 크게 변화될 예정이다. 기존 가로로 점등되던 램프는 면발광 형태로 변경되며, 양쪽 끝단을 하단으로 길게 내린 세로 그래픽이 추가된다. 최근 세로형 램프를 주로 사용하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된 부분이다.
현재까지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실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현대차그룹 신차 모델 출시 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며 디스플레이 크기를 12.3인치로 통일하고 있다. K5 역시 기존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고, 크래시패드 레이아웃이 일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며, 경쟁모델인 현대차 쏘나타와 같은 구성으로 운영된다. 다만 쏘나타 N 라인에 탑재되는 2.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탑재는 미정이다. K5 역시 2.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한 GT 모델이 있지만, 수출형 모델로만 운영되고 있다.
한편,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며, 앞서 출시한 현대차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 르노코리아 SM6 등이 경쟁 모델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