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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Sep 26. 2023

토레스EVX와 레이EV, LFP배터리 전기차 선호도는?

최근 출시된 기아 레이 EV와 KG모빌리티 토레스 EVX의 소비자 구입의향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두 차량은 차급은 다르지만,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반응이 관심사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기아의 경형 전기차 레이 EV 구입의향이 출시 직전 상승세를 보이면서 앞서 가던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를 추월했다. 21일 공식 출시된 레이 EV는 출시 전 1주차(W-1)인 9월 2주(11일 시작 주) 구입의향 9%(이하 소수점 반올림)를 기록했다.

출시 전 두 모델의 구입의향은 극적인 변동 없이 엎치락뒤치락했다. 조사 초기 토레스 EVX가 더블 스코어 차이로 우세를 보이다가 출시 전 13주(W-13)부터 비슷한 수준으로 근접했고 최근에는 레이 EV가 오히려 앞섰다. 레이 EV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했다면 토레스 EVX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 차량은 차급 차이로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지만 둘 다 전기차로서 거의 동시에 출시됐다는 점에서는 같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라는 공통점이 주목된다. LFP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짧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다. 최근에는 주행거리도 크게 개선돼 시내 주행용 세컨드 카나 소규모 영업용으로 관심이 높다.

구입의향이 가장 크게 상승하는 출시 후 1~2주(W+1, W+2)를 맞이한 두 모델이 어느 수준까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LFP 배터리 전기차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대 역할도 기대된다.


한편,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21년 11월 시작한 신차 소비자 초기 반응 조사에서 앞으로 2년 내 신차 구입의향이 있는 소비자(매주 500명)에게 출시 전후 1년 이내(출시 전, 출시 후 각각 6개월)의 국산·수입 신차 모델(페이스리프트 제외)에 대한 인지도, 관심도, 구입의향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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