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언제쯤?" 내년부터 아마존서 현대차 구입 가능

현대차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체결로 내년부터 아마존 사이트에서 현대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아마존은 소비자가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자사 사이트에 디지털 전시관을 운영해 왔지만, 직접 판매는 진행하지 않았다. 이번 제휴를 통해 현대차는 아마존 미국 매장에서 엔드 투 엔드 거래가 가능한 첫 번째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

구매 방식은 딜러가 아마존에 차량 재고를 나열한 후 구입 고객이 사이트를 통해 모델, 트림, 색상 등 세부 사양을 검색해 구입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 구입 방식과 동일하다. 구입 완료 후에는 직접 차량을 픽업할 것인지, 딜러에게 인도할지 선택할 수도 있다.

또한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 2025년부터 선보이는 차세대 차량에 알렉사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사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음성인식 기반으로 작동한다. 덕분에 운전자는 별다른 조작 없이 음악, 사전 알림 설정, 캘린더 확인, 교통정보 확인 등의 조작을 핸즈프리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를 본격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 현재 현대차 모델 중 유일하게 캐스퍼만 온라인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