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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Nov 27. 2023

"수소차 차주 오열…"연달아 터지는 문제에 총체적 난국

전기차와 함께 미래 친환경차로 각광받아왔던 수소전기차가 최근 충전 인프라 및 연료 품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충전 인프라 확대 속도도 더딘 와중에 기존 충전소에서도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수소차 충전소 운영사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해 대전, 충청, 세종, 가원지역 일부 수소충전소가 잠정적으로 단축 운영된다. 사유는 수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며, 최대 1개월까지 단축 운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일부 충전소는 재고 부족 등의 이유로 아예 문을 닫은 상황이다. 해당 충전소를 이용하던 운전자는 수소 충전이 불가한 상황이다. 반면 경상지역, 대구, 부산, 전라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소충전소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최근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수소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에 수소를 공급하는 당진과 서산 등 수소생산설비 정비 기간 연장으로 수소 보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당진 수소생산시설을 운영하는 현대제철 측에 따르면 문제가 된 생산시설 3기 중 1기는 수리를 마쳤으나, 나머지 2기는 이달 말, 다음달 말이 되야 수리가 완료될 전망이다.

수소 공급 문제 외에 불량 수소 문제도 발생했다. 이달 초 수소전기차 넥쏘 9대가 시동이 불가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어 수소전기버스도 같은 증상이 발생했는데, 모두 충주의 같은 충전소에서 충전한 차량들이다.

확인 결과 순도가 미달된 불량 수소가 충전되면서 연료전지스택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량수소 문제는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도 서울 강동 수소충전소, 충남 천안시청 수소충전소, 경기도 평택 평화수소충전소 등 3곳에서 불량수소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유일 수소전기차 넥쏘는 올해 10월까지 4,017대가 판매되는 등 전기차 대비 저조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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