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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Nov 28. 2023

"2,700만 원대 시작" 기아 EV5 중국서 출시

기아 EV5가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준중형 전기 SUV인 EV5는 중국 시장을 가장 먼저 공략하는 모델로 국내 출시 역시 예고됐다.

기아 EV5의 중국 현지 가격은 14만 9,800위안(약 2,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중국에서 판매 중인 기아 스포티지의 시작 가격과 동일한데,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고려하면 EV5의 실구매 가격은 더욱 경쟁력이 있다.

기아 EV5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은 중국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최근 테슬라를 비롯해 폭스바겐, GM, 포드 등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에 참전하며, 수익성보다는 시장 점유율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EV5의 차체 크기는 4,615 x 1,875 x 1,715mm(전장 x 전폭 x 전고)이며, 휠베이스는 2,759mm다. 준중형 SUV 스포티지와 유사한 크기이며, 전반적인 디자인은 앞서 출시한 기아 EV9과 유사한 모습이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나란히 배치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한 1열에 차별화된 벤치 스타일 시트를 적용하고, 2열 완전 평탄화 접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뛰어난 상품성에도 기아 EV5가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중국 BYD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덕분이다. 배터리 용량은 64.2kWh이며, 최고출력 160kW(215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전륜에 배치된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1회 충전 시 53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추후 88kW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모델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행거리는 최대 720km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EV5는 국내 출시 역시 예고됐다. 다만 앞서 기아는 EV5 출시 국가에 따라 사양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국내 출시 사양은 플랫폼, 구동 모터, 배터리 등 세부 사양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LFP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로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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