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GV90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GV90은 제네시스 라인업 중 가장 최상위에 위치하는 SUV 모델로 대형급 차체 크기에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탑재해 여유로운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GV90은 현행 플래그십 SUV인 GV80보다 한 체급 위 모델이다. 내연기관 모델이 기반인 GV80과 달리 GV90은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된다. 플랫폼은 현행 E-GMP의 차세대 플랫폼인 eM 플랫폼 탑재가 유력하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에서 울산 전기차 공장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초대형 SUV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모델은 제네시스 GV90이 가장 유력하다.
현대차그룹의 eM은 통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공용화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공용화 범위를 넓혀 생산성을 높이고, 부품 공유를 통해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주행거리는 현행 플랫폼 대비 5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M 플랫폼 양산과 함께 전기차 가격 인하가 기대되지만, GV90은 럭셔리 SUV로 가격대가 상당히 높을 전망이다. 특히 2열 코치도어가 적용되는 한정판 모델은 롤스로이스, 벤틀리 급의 하이엔드 럭셔리급 차량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없지만, 외신에 따르면 제네시스 GV90에는 99.8kWh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전후륜 듀얼 모터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00km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네시스 GV90은 2026년 현대차 울산 전기차 공장 첫 번째 모델로 양산될 예정이며, 시작 가격은 1억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