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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Jul 31. 2024

"몇 백 비싸도 좋아" 상반기 대박 실적낸 이 모델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가 가솔린 차량과 2배 가까이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반기 기준으로 수입 하이브리드 차 등록 대수가 수입 가솔린 차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수입차 125,652대 중 하이브리드 차량은 59,522대로 전체 판매량의 47.4%를 기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3,410대, 2.7%)를 포함하면 하이브리드 차량만 50.1%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7%(41,459대)에 비해 무려 15.7%포인트 올랐으며, 10년 전인 2014년 상반기만 해도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3.5%(3,335대)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10년 사이에 18배 가까이 판매량이 상승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는 효율성이 제일 먼저 꼽힌다. 가솔린 차량 대비 연비가 높아 유지비 부담이 적으며, 전기차를 구입하기에는 충전 인프라가 빈약하다는 점, 디젤차는 디젤게이트 이후 친환경 이미지가 크게 퇴색된 것이 하이브리드 차량의 주된 구입 원인으로 꼽힌다.


하이브리드 차량과 가솔린 차량 다음으로는 전기차가 21.5%(26,979대)로 3위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7.7%(10,081대) 대비 2.8배 증가했다. 그 뒤로는 디젤 차량이 3%(3,75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2.7%(3,410대)를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체 판매량의 22.9%(187,903대)를 기록했는데,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반기 기준 올해 상반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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