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의 완성도 높은 예상도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에서 선보이는 E-GMP 기반 세 번째 모델로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의 플래그십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9은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 세븐(SEVEN)과 매우 유사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상징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적용된 수평형 주간주행등과 범퍼 하단에 적용된 분리형 헤드램프 역시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적용된다.
전반적으로 콘셉트카와 다를 바 없는 디자인이다. 앞서 출시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역시 콘셉트카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되기도 했다. 또한 범퍼 중앙과 하단부에는 냉각과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기 위한 액티브 에어 플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방향지시등은 상단 수평형 램프 양 끝단에 적용된다. 전체적인 디자인 기조와 동일한 파라메트릭 픽셀 패턴을 사용했고, LED 램프를 사용해 시인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이오닉 9은 앞서 아이오닉 7으로 출시가 예고됐지만, 앞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차명이 아이오닉 9으로 변경된 것이 확인됐다. 현대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아이오닉 9의 제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아 EV9과 유사한 스펙을 제공할 전망이다. EV9의 경우 99.8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이오닉 9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이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이오닉 9은 내달 22일 개최되는 2024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