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08만 9,457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SUV 라인업이 주도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기아 라인업 중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 스포티지였다. 스포티지는 한 해동안 58만 7,71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기아 실적을 견인했다.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의 체급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세그먼트다.
반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쏘렌토는 글로벌 시장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됐으며, 소형 SUV 모델인 셀토스가 31만 2,246대가 판매되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는 국내 시장에서도 동급 1위를 기록할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 및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 없이도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을 기준으로 셀토스는 트림에 따라 공인 연비 10.8~12.9km/L의 우수한 효율을 발휘하며, 판매 가격은 2,147만 원부터 2,968만 원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갖췄다.
최근 풀체인지 모델 테스트카가 포착되는 등 차세대 모델 출시가 예고됐으며, 신형 모델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셀토스에는 전기모터를 활용한 e-AWD 시스템이 현대기아 최초로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기아 셀토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1,897대가 판매되어 국산차 중 7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