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에서 SUV 및 미니밴 등 RV 차량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국내 역시 오랜기간 국산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왔던 그랜저는 최근 판매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판매량 상위권은 RV 모델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올해 1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 TOP 3 모델 역시 SUV 모델과 미니밴이 모두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쏘렌토는 7,454대가 판매됐는데, 지난 2024년 누적 판매량 1위 달성에 이어 2025년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쏘렌토는 판매량 7,454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4,781대가 판매됐고, 내연기관 모델이 2,673대가 판매됐다. 앞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점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차지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후 인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1월에는 6,54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스포티지는 1.6 가솔린 모델의 뛰어난 가성비로 인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소폭 낮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2,145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세 번째를 기록한 모델 역시 기아 모델이며, 미니밴 카니발이 차지했다. 6,068대가 판매됐고,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3,296대로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많았다.
한편, 국산차 판매량 상위권을 항상 유지했던 그랜저는 5,711대가 판매되어 4위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판매량 상위권 10개 모델 중 세단 모델은 그랜저와 아반떼(5,463대)를 제외하고 8개 모델은 모두 RV 모델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