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가 자동차의 ‘비용 대비 가치’에 대한 소비자 체감 만족도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3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렉서스는 올해 만족도 756점으로 전년 대비 큰 폭 상승해 1위에 올랐고, 테슬라와 토요타가 뒤를 이었다. 4위 폴스타까지 700점대로 공개되며, 친환경차 주력 브랜드가 선전했다.
총 11개 수입·국산 브랜드가 산업평균(658점)을 상회한 가운데, 최근 4년 간 5위권 내 순위를 유지하던 혼다는 6위로 추락, 그 자리를 폴스타(4위)와 푸조(5위)가 대체했다. BMW와 현대차가 각각 3 계단 씩 상승해 7위와 8위에 올랐고, 뒤이어 폭스바겐, 기아, 볼보 순으로 확인됐다.
올해 1위를 차지한 렉서스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테슬라를 제치고 2022년 이후 3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6개 세부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연비와 옵션 가격, 예상 중고차 가격, 서비스 비용에서 1위를 기록, 유지비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테슬라와 토요타는 만족도가 각각 8점과 9점씩 상승했음에도 렉서스에 밀려 순위가 1 계단 씩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기차의 강점인 유지비용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차량가격과 옵션가격 만족도가 함께 상승했다.
토요타는 모든 항목에서 상위권을 유지했고, 만족도 점수도 큰 변화 없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4위 폴스타는 신차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차량가격과 유지비용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유지비용에선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국산 브랜드 중에선 올해 역시 현대차와 기아만 산업평균 이상으로 확인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하위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