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산하 럭셔리 브랜드 덴자가 25일 대형 6인승 SUV ‘N8L’의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세 가지 트림이 제공되며, 사전 판매 기간에는 투톤 바디 페인트 옵션과 6년간 7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료 유지보수 패키지가 포함된다.
덴자 ‘N8L’은 앞서 출시된 플래그십 SUV N9의 파생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00mm, 전폭 1,999mm, 전고 1,820mm, 휠베이스 3,075mm의 큰 덩치를 자랑한다. N9 대비 크기는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넓은 거주성을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덴자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채택했다. 전면부에 두 개의 LED 주간 주행 등이 탑재됐고, 헤드라이트는 그릴 양쪽에 통합됐다. 하부 범퍼는 공기흡입구를 갖추고 있어, 열 방출과 공기역학적 성능에 최적화됐다.
덴자 N8L에 탑재된 편의사양으로는 뒷좌석 전용 대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과 차량 내 냉장고, 딥시크 AI 대형 모델과 연동되는 스마트 캐빈 기능이 포함됐다. 추가로 BYD의 DiSus-A 새시 제어 시스템과 고속 타이어 안정화 기술도 탑재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최신 e3 기술을 적용해 3개의 독립 모터와 후륜 조향 기능을 지원한다.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200kw, 후륜 모터는 각각 180Kw를 발휘, 내연기관 엔진과 결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9초가 소요된다.
배터리는 BYD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됐고, 중국 C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230km이며, 하이브리드 총 주행거리는 1,300km에 달한다.
한편, 덴자 N8L의 사전 판매 가격은 31만 9,800위안(약 6,300만 원)부터 시작하며,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