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측면 디자인 예상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측면 실루엣 변화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테일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전망이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전면과 후면 램프 디자인이 풀체인지 수준으로 변경되며, 측면 디자인도 소소한 변화가 이뤄진다. 예상도를 제작한 ‘뉴욕맘모스’는 현행 싼타페 C 필러에 적용된 손잡이 가니시가 제거되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직각으로 세워진 D 필러 역시 각도를 눕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행 싼타페는 D 필러 형상 덕분에 3열 공간이 넉넉한 이점은 있었지만, 봉고차 같이 생겼다는 디자인 불만이 많았다. 현재 테스트카는 위장막 안쪽으로 스펀지 구조물을 넣어 놓은 만큼 실제 반영 여부는 미정이다.
테스트카를 통해 새롭게 확인된 20인치 휠 역시 디자인이 변경된다. 이외에 18인치 휠, 하이브리드 전용 20인치 휠, 캘리그래피 전용 21인치 휠 등 전체적으로 운영 중인 휠 디자인이 모두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와 후면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다. 양쪽 끝단에 적용된 세로형 램프와 수평형 램프를 활용해 H를 형상화한 새로운 주간주행등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 디자인은 앞으로 출시될 현대차 신모델에 두루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는 플레오스 커넥트 시스템 탑재 등을 통해 크래시패드 디자인 변경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신형 싼타페는 풀체인지에 가까운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상품성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과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본으로 1.6 터보 하이브리드까지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2026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며, 풀체인지에 가까운 상품성 개선으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