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LPG가 인증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시스템에 따르면 7월 7일 기아 스포티지 2.0 LPI 모델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이 완료됐습니다.
기아 스포티지 LPG 모델은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를 발휘하는 2리터 LPI 엔진을 탑재했고,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됩니다. 기존 기아 K5 LPI 모델 파워트레인과 동일한 구성이며, 공차중량은 1535kg으로 K5 LPI 모델의 공차중량(1445kg)대비 약 90kg 무겁습니다.
스포티지 LPI의 출시로 기존 국내 유일의 LPG SUV인 르노코리아 QM6와 직접 경쟁할 전망입니다. 르노코리아 QM6는 2리터 LPG 액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고출력 19.7kg.m를 발휘하며, 무단변속기(CVT)가 탑재됩니다. 스포티지 LPI 모델과 두 모델을 비교하면 최고출력은 스포티지 LPI가 우수하고, 최대토크는 QM6 LPG가 소폭 우수합니다.
두 모델 모두 LPG 연료 탱크는 적재함 바닥 하단에 도넛형 탱크가 적용됩니다. 덕분에 두 모델 모두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확보했으며, 가스 충전량은 스포티지 64리터, QM6 60리터입니다.(80% 충전 기준)
스포티지 LPI는 이번 달 출시 예정인 스포티지 연식변경 모델과 함께 출시할 예정입니다. 대부분 사양은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며, 가격은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저렴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기아 스포티지는 올해 상반기 27,502대의 판매량으로 동급 경쟁 SUV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