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쏘나타 디 엣지’가 20일(목) 사전계약 시작과 함께 주요 사양이 공개됐다. 쏘나타 디 엣지는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를 포함해 총 5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이 중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2.0 가솔린 모델 대비 다양한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쏘나타 1.6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한다. 반면 중형세단의 공식과도 같은 2.0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kg.m를 발휘한다. 1.6리터 터보엔진이 배기량은 더 낮지만, 과급기를 활용해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비교적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터보엔진의 특성을 고려하면, 더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쏘나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2.0 가솔린 모델 대비 주행 성능과 조향감을 높여주는 상위 사양이 탑재된다. 먼저 기존 6단 자동변속기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되어 부드러운 변속감과 뛰어난 효율을 제공한다. 여기에 조향축에 전동모터가 위치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이 적용되어 전달 효율 및 조타 응답성을 높였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뛰어난 성능과 함께 효율까지 더 우수하다. 2.0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공인 복합 연비는 12.3km/L(17인치 휠), 12km/L(18인치 휠), 11.7km/L(19인치 휠)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3.2km/L(17인치 휠), 13km/L(18인치 휠), 12km/L(19인치 휠)로 2.0 가솔린 모델 대비 약 1km/L 공인 연비가 우수하다.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산정하는 국내 특성상 1년 자동차세도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 더 저렴하다 1,600cc 차량의 1년 자동차세는 약 29만 원으로 약 52만 원 수준인 2,000cc 차량의 1년 자동차세 대비 약 55% 저렴하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차량 구입 시 1,600cc 미만 차량은 채권 구입이 면제되어 실구매 가격도 소폭 더 저렴해졌다.
이전 8세대 쏘나타 모델의 경우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83만 원을 더 지불해야 됐다. 여기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싱글 트윈팁 머플러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반면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1.6 가솔린 터보 엔진 옵션 가격은 68만 원으로 기존 대비 15만 원 저렴해졌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