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교통부에 따르면 기아 EV9의 리콜이 오늘 10일(목)부터 시작된다. 기아 EV9은 최근 동력 단절, 가속 불가 등의 문제로 이슈가 됐다. 해당 문제는 개선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 예정이다.
EV9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5월 8일부터 7월 29일까지 생산된 8,394대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판매된 차량은 2,583대이며, 미판매 차량은 5,811대다.
결함 원인은 후륜 구동전동기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문제다. 후륜 구동전동기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설계 오류로 인해 통신 불량 발생 시 구동 전동기의 전원 공급이 차단되는 현상이다.
해당 문제를 해결 받지 않을 경우 주행 중 전기 모터로 전원 공급이 차단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 차량이 멈춰 설 가능성이 있다. 해당 문제는 안전과 관련된 만큼 무상수리가 아닌 리콜로 진행된다.
리콜을 받기 위해서는 기아 서비스센터 및 오토큐 등 협력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기아 커넥트가 개통된 차량이라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기아 EV9은 기아에서 출시한 두 번째 전용 전기차로 현대차그룹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의 경우 ICCU(통합 충전 제어장치) 문제로 인해 최근 무상 수리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