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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토카 매거진 Mar 24. 2022

음악가와 클래식카에 대한 오마주

모터링 아트 29

2015년 5월 블루스 기타의 전설인 비비 킹(BB King)이 죽었다. 그의 죽음은 화가 스텐리 로즈(Stanley Rose)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음악가와 자동차를 다루는 그의 컬렉션은 지난해 가장 빠르게 판매된 시리즈가 됐다. “새로운 영감을 받고 싶어 버건디(Burgundy)에 있는 새로운 작업실로 옮겼다. 킹의 죽음은 음악팬인 나를 변화시켰고, 그림으로 그를 기리고자 했다.”


로스가 그린 비비 킹(BB King)과 53년식 캐딜락은 새로운 컬렉션의 첫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그는 AFAS에서 피터 헬크(Peter Helck) 상을 받았다


뷰익은 그의 시리즈에서 인기 있는 주제다. 존 리 후커(Jhon Lee Hooker)와 52년식 로드마스터(Roadmaster)


로즈는 5피트(약 1.5m)의 큰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기초 스케치를 했다. 사진은 킹이 가장 좋아하는 ‘깁슨 루칠레’(Gibson Lucille) 기타를 들고 53년식 캐딜락에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 일단 구성과 화상에 만족하자 마지막 작업을 유화로 시작했다.  


로즈는 초여름에 방앗간을 개조한 작업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블루스 음악을 들으며 환상적인 작품을 마무리했다. 그는 페블 비치(Pebble Beach)에서 열리는 자동차 예술작품 전시회를 위해 그 작품을 캘리포니아로 보냈다. 거기에서 그의 작품은 피터 헬크(the Peter Helck) 상을 받았다. “다른 참가자들에 의해 뽑힌 만큼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이 성공으로 훌륭한 초상화 시리즈가 시작됐다. 시리즈에는 머디 워터스(Muddy Waters)와 존 리 후커(John Lee Hooker) 같은 유명인을 다룬 훌륭한 작품이 포함돼 있다. 유명한 사람을 담는 것은 정말 큰 도전이다. 특히 죽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참고 사진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에는 내 친구들을 대상으로 초상화를 그리곤 했다. 나는 여전히 기타와 빈티지 의상 같은 액세서리를 빌린다. 그 이유는 내 작품이 원래 모습을 최대한 살리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키스 리처즈와 그의 벤틀리를 배경으로  그린 환상적인 작품


블루스 시리즈는 롤링 스톤스가 포함될 정도로 확장됐다. 키스 리처즈(Keith Richards)와 그의 벤틀리 컨티넨탈 ‘블루 레나’(Blue Lena)를 담은 작품, 리처즈와 믹 재거(Mick Jagger) 그리고 그의 모건 플러스 8을 함께 그린 작품이 추가됐다. 


“나는 과거에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의 초상화를 작업했다. 그리고 이 시리즈를 위해 달리고 달렸다.” 허드슨(Hudson)과 함께한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에서 몇 대의 페라리와 함께한 에릭 클랩튼(Eric Clapton)까지. 이 작품은 그에게 다음 영감을 주는 훌륭한 작품이 될 것이다.


1939식 뷰익과 함께한 머피 워터스(Muppy Waters)


로스는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1984년 이후로 프랑스에서 살고 있다. 그의 스튜디오는 더치 바지선(Dutch barges)에서 14세기의 프랑스 성까지 어디든 가능하다. “최근에 머문 곳은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아주 훌륭한 곳이었다.”


로스는 목가적인 곳에서도 부지런히 일한다. 그는 아티스트 오토 인터내셔널(Artist Auto International)의 대표로서 다른 화가를 열심히 홍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주로 프랑스의 복고 자동차를 주제로 한다. 프랑스는 로스가 1991년부터 전시회를 열고 있는 곳이다. 


2016년 5월호 @autocar korea I classic & sports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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