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시대 끝내러 왔다"… 시선 집중 전기 미니밴

뷰익 일렉트라 MPV 콘셉트, 프리미엄 전기 밴의 새 기준 제시

by AUTONOLOGY


Buick-Electra-MPV-Concept-Unveiled1.jpg 뷰익 일렉트라 MPV 콘셉트카 / 사진=뷰익

미니밴 시장의 기준이 다시 쓰일 조짐이다. 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Buick)이 공개한 ‘일렉트라 MPV 콘셉트’는 기존 미니밴의 개념을 완전히 탈피한 미래형 모델이다.


항공기 1등석을 연상케 하는 실내 구성과 9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AI 기반 스마트 콕핏까지 더해지며, “이건 카니발도 못 따라간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완성도가 남다르다.


기술을 감춘 디자인, '히든 테크놀로지'의 정수

Buick-Electra-MPV-Concept-Unveiled2.jpg 뷰익 일렉트라 MPV 콘셉트카 / 사진=뷰익


일렉트라 MPV는 뷰익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히든 테크놀로지(Hidden Technology)’를 중심으로 개발됐다.


단순히 미래적인 외관을 넘어, 기술이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형태다. 반투명 소재로 구현된 헤드램프는 금속 표면 위로 은은한 빛을 뿜어내며, 빛의 조건에 따라 색이 변하는 ‘메탈릭 포토크로믹’ 외장 컬러는 단숨에 시선을 압도한다.


이외에도 플러시 도어 핸들, 히든 사이드미러, 공기역학적 실루엣까지 모든 요소가 기능성과 조형미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전기차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비율과 정체성을 구현해냈다.


자동차를 뛰어넘다, '1등석 라운지'로 진화한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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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은 그야말로 ‘재정의’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5,267mm 전장과 3,160mm 휠베이스가 만들어낸 압도적 공간에, 항공기 1등석을 닮은 구성으로 완전히 새로운 미니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30인치 6K 곡면 디스플레이는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운전자의 습관을 학습해 모든 환경을 자동 조절하는 AI 콕핏은 기존 차량들과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까지 더해지며, 일렉트라 MPV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능형 프라이빗 공간으로 거듭났다.


10분 충전에 350km, 충전 시간의 한계를 넘다

Buick-Electra-MPV-Concept-Unveiled4.jpg 뷰익 일렉트라 MPV 콘셉트카/ 사진=뷰익


일렉트라 MPV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전기차 충전 기술에서의 압도적 성능이다.


뷰익이 새롭게 개발한 ‘샤오야오(Xiaoyao)’ 플랫폼은 BEV와 PHEV를 모두 아우르는 유연한 구조를 갖췄으며, 특히 9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단 10분 만에 3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기존 전기차의 충전 속도에 대한 불만을 단숨에 해소하는 수준이며, 장거리 운행이 많은 미니밴 사용자들에게는 획기적인 변화다.

Buick-Electra-MPV-Concept-Unveiled5.jpg 뷰익 일렉트라 MPV 콘셉트카 / 사진=뷰익

빠른 충전은 물론, 실용성과 효율성까지 갖춘 이 기술은 프리미엄 전기 MPV 시장에서 뷰익이 앞서나갈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뷰익 일렉트라 MPV 콘셉트는 단순한 콘셉트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철학, 지속가능한 전동화 기술, 인간 중심의 사용자 경험까지 모두 아우르며 미래형 미니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카니발이나 스타리아와 같은 기존 MPV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 이 모델은, 미니밴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예가 될 것이다.


양산 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자동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일렉트라 MPV의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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