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의 애마, GV80이 말해주는 국산 플래그십 SUV의 존재
복싱 링 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배우 설인아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도중 쓰러지는 위기를 겪었지만, 다시 일어나 승리를 거머쥔 그녀의 투혼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인생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그런 그녀가 선택한 차량이 바로 제네시스 GV80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 SUV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불붙고 있다.
설인아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한 애마 제네시스 GV80은 단순한 프리미엄 SUV가 아니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BMW X5와 벤츠 GLE가 양분하던 영역에 균열을 일으킨 모델이다.
당시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시도였지만,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GV80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고 등장했다.
4,945mm의 전장과 1,975mm의 전폭, 2,955mm의 휠베이스는 플래그십 SUV로서의 위엄을 뽐내기에 충분했다. 두 줄 쿼드램프와 당당한 체격은 출시와 동시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각인시켰고,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 가능한 국산 SUV의 등장을 알렸다.
설인아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GV80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큰 차체를 부드럽고 안정감 있게 이끌며,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2025년형 GV80은 연식 변경을 통해 또 한 번 도약했다. MLA(Micro Lens Array) 타입의 LED 헤드램프와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고급스러움을 넘어,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스마트한 감성을 제공한다.
출시 초기 GV80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조심스러웠다. 프리미엄 SUV 시장은 오랜 시간 수입 브랜드의 독무대였고, 국내 브랜드의 도전이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었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품질과 디자인, 기술력으로 정면 승부를 걸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GV80은 출시 이후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수입 경쟁 모델들을 밀어내고 판매량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 차가 단지 ‘국산 SUV’라는 이유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상품성과 브랜드 신뢰를 모두 갖춘 ‘완성형 SUV’였기 때문이다.
2025년형 2.5 가솔린 터보 모델의 시작 가격은 6,930만 원으로 책정되었지만, 동급 수입 SUV 대비 높은 기본 사양과 세련된 감성은 가격 이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GV80의 이야기는 단순한 자동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링 위에서 쓰러지고도 끝내 일어난 설인아의 이야기처럼, GV80 역시 처음엔 쉽지 않은 도전을 감행했지만, 결국 시장에서 당당한 존재로 우뚝 섰다.
‘연예인이 타는 고급 차’라는 이미지 너머, GV80은 ‘성공한 도전자’라는 더 깊은 상징을 갖게 되었다. 설인아와 GV80, 두 존재의 서사가 맞닿을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금 GV80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단순한 화제성 때문이 아니다. 누군가의 용기 있는 선택이 또 다른 선택을 이끌어내는 순간, 진짜 가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