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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슬바람 Sep 22. 2020

한 걸음 더 나아가기 프로젝트 - day 32

비싼 데이터 탈출기
공용 와이파이 사용한 날, 2020



출근길에도 퇴근길에도 항상 영상을 보니 데이터가 많이 필요했다. 지하철에서는 공용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되지만 통신사 별로 잘 터지는 구간이 있고 안 터지는 구간이 있어서 사용하기에 번거로웠다. 그래서 비싼 요금제를 사용했다. 


집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하지만 집 구조가 일직선이 아니고 거실과 방이 벽으로 막혀 있으니 와이파이 신호가 강하지 않아서 와이파이보단 데이터를 더 많이 사용했다. 


아빠는 퇴근을 하고 나면 TV 전원 스위치를 내린다. TV 케이블 선과 와이파이 공유기 케이블이 같이 꽂혀 있어서 전원 스위치를 내리면 새벽엔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못한다. 항상 새벽에도 유튜브, 드라마, 영화를 보는 내겐 강제 취침 타임이 된다. 


휴직하기 전 기본 생활비 중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는지 보니 통신비였다. 100기가를 사용하던 내가 250메가바이트만 제공하는 27,830원 요금제로 변경했다. 

이제 꼼짝없이 집콕 생활이다. 


공용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선 세상과 로그아웃이다. 평상시에도 핸드폰이 조용한데, 밖에선 더없이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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