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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슬바람 Dec 17. 2020

한 걸음 더 나아가기 프로젝트 - day 59

불편한 얘기, 복직

  휴직을 하고 나서 직장동료들과는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았다. 일부러 연락을 안 한 건 아니고 내 성격이 주변인에게 연락을 안 한다. 잘 지내는지 궁금하지만 막상 연락을 하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편이다.


  나의 복직에 대해 묻는 이들이 몇 있었다.

복직할 거예요?

휴직 언제까지예요?

지금 뭐하고 지내?

이런 질문을 던지면 나는 곧이곧대로 대답하곤 한다. 하지만 복직할 거냐는 질문엔 애매하게 대답하곤 한다. 할 생각은 확실히 없으나 취업난에 취업을 하지 못하면 복직을 하는 게 상식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복직을 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생각해 봤다. 나는 그저 1인 가구도 아니고 부모님께 의지하고 있으니 부모님의 힘듬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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