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되었고 나는 30살이 되었다.
SNS에서 보면 30살을 기대하는 이들과
나이 들어 늙었다고 하는 사람들
이렇게 두부류로 나뉘는 거 같다.
나는 전자에 속한다.
3이라는 숫자는 내게 걱정을 안겨주었다.
2라는 숫자로 살았을 때 보단 더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하지만 많은 걱정들은 생각보다 힘이 없었다
2021년 1월 1일의
나는 어제와 같이 눈을 뜨고 어제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 어제와 같이 일하고 있었다
숫자가 나를 불안에 늪에 빠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