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인 민호는 이상하게 공을 가운데로 던지지 못한다. 따뜻한 나라 호주리그로가 공을 던지는 영상을 보던 드림즈 프런트는 유민호가 입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입스(YIPS)란 압박감이 느껴지는 시합 등의 불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근육이 경직되면서 운동선수들이 평소에는 잘하던 동작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입스는 골프선수들에게 많이 알려진 용어이지만, 야구나 다른 운동 종목의 선수들도 겪는다. (출처: 나무 위키)
모두가 잘해야 하지만 더 많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유민호는 공을 가운데로 던지지 못하게 된다.
마냥 양아치라고만 생각했던 임동규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놀랍다. 정말 야구에 미친놈이었다.
자신을 바라보던 팬들을 기억하고 그게 다라며 '이기는 거밖에 모르는 새끼야'라고 백승수에게 말하는 임동규가 낯설다. 진작에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임동규가 바이킹스로 가는 일은 없었을까?
감독은 유민호에게 경기에 나가라고 한다. 유민호는 부담감에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한다. 그때 임동규에게 홈런을 맞으라는 감독의 지시로 유민호는 열심히 홈런을 맞힌다.
바이킹스의 감독은 그저 신나기만 하지만 이상하게 드림즈 프런트는 기분이 좋아 보인다. 유민호가 드디어 공을 가운데로 던지게 됐다. 그 전날 유민호에게 '너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다. 너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너는 그저 배우고 성장하면 된다.'라는 드림즈 프런트, 강두기 선수, 코치진들의 말에 유민호는 공을 가운데로 던지게 됐다.
유망주라는 타이틀을 드림즈에 오게 된 유민호는 정말 잘하고 싶었을 것이다. 자신이 유망주라는 것을 증명해내고 싶으니 정말 열심히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부담감이 얼마나 컸을까? 누구나 그렇겠지만 그걸 잘 이겨내는 게 정말 중요하다. '잘 이겨내는 것' 그거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번에 승수는 마케팅팀장인 임미선 팀장과 부딪혔다. 백승수가 보기엔 임미선 팀장은 지각이 잦고 자리를 자주 비우는 사람이다. 하지만 임미선 팀장의 능력은 어마어마했다. 그걸 알 수 없는 백승수는 자신이 능력을 쉽게 인정 안 해주는 사람은 맞지만 지금 우리는 동력을 얻고 빠르게 나아가야 할 시기이기에 모두가 이전의 모습을 잊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내게 담당자는 '예전에.. 예전에 하지 말라고'라고 말했었다. 그럼 나는 왜 '예전에"라는 말을 했냐.
핑계지만 모두가 그랬고 나도 잘 몰라서 예전의 방식을 따랐기 때문이다. '이건 왜 그래요?'라는 질문을 던지면 '그냥 그렇게 해요. 원래 그렇게 했어. 예전엔 이렇게 했어'라는 말이 돌아왔다. 잘 몰라서 그렇게 말했던 사람도 있고 귀찮아서 그렇게 말한 사람도 있다.
예전에 이렇게 했다는 건 틀렸어도 그대로 따르겠다는 말로 해석된다. 스며드는 건 쉽고 바로 잡는 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