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더 나아가기 프로젝트 - day16

by 소슬바람


일명 '남편 찾기'로 유명한 응답하라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챙겨 본 시리즈는 응답하라 1997이다.
배우 서인국을 좋아했던 때라 챙겨봤다. 나는 92년생으로 신화와 god세대다.
그래서 hot와 젝스키스에게 열광하지 않아서 공감할 수 있으려나 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공감 가고 재밌었다. 다른 시리즈는 끌리지 않았고 배우들의 기대감이 생각보다 없었기에 보지 않았다. (뭐.. 그런 때가 있는 거니까.. )

하지만 응답하라 1988의 장면들은 sns에도 많이 돌아다니고 유튜브에서 클립 영상으로도 몇 번 봤기 때문에 대충 내용은 알고 있다. 심지어 어남류, 어남택도 알며 결국 어냠택이라는 것도 안다. 어디. 그럼 정주행을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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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선의 친구는 백 퍼센트 정환이 덕선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덕선은 아니라 말하지만 영 싫은 눈치가 아니다. 덕선의 친구들은 확인해보라 한다. "소개팅을 할까?"라고 물었을 때 "응."이라고 하면 마음이 없는 거고 "하지 마, 미쳤어."라고 하면 그건 마음이 있다는 거라고.


다행히 정환은 소개팅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택이가 계속 걸리는지 이후 덕선에게 조금 거리를 둔다.

택이 이미 덕선이가 없는 자리에서 자신이 덕선이를 좋아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친구들 사이에서 우정을 택하는 사람이 있고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아무래도 정환이는 택이 때문에 덕선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않을 거 같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응답하라 1988 12화 주제이다. 선우는 엄마가 고생하는 것이 싫어 일을 하지 말라고 한다. 한 번 화나면 불같지만 평소 성격은 어찌나 선한지. 여자 친구에게도 자신의 동생 진주에게도 엄마에게도 살갑다.


근데 엄마가 자신에게 비밀을 만들었다. 처음엔 택이 아버지와 더 가깝게 지내는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자신 모르게 일하고 있다는 걸 알자 충격을 먹는다.


com.daumkakao.android.brunchapp_20200906232140_0_crop.jpeg 응답하라1988 성보라 대사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일도 하지 못하게 했다. 메이커 신발도 싫고 그냥 이대로 엄마랑 진주랑 같이 사는 거 그냥 그게 좋았을 뿐인데, 이게 자기 마음 편하고자 했던 거라는 보라의 일침에 선우는 눈물을 흘린다.

엄마는 선우를 너무 사랑해서 최고로 좋은 거 입히고 싶고 최고로 좋은 음식 먹이고 싶다. 공부 잘하는 우리 선우 고생 안 하게 대학 등록금도 부지런히 모아두고 싶다. 엄마의 사랑은 그렇다.

누군갈 사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용기 있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선우도 보라도 멋있다.


다음화에선 정환이가 부디 단 한 번이라도 덕선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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