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케이크를 닮은 공간_제주 기당 미술관

제주 공간 여행


미술관 홍보글 아니며 지난 '18년 10월에 방문했습니다. (COVID19 발생 이전)

혹여라도 오해 없으시면 좋겠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는

몽블랑 케이크를 닮은 미술관,

기당 미술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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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미술관 건축 모형 사진과

몽블랑 케이크 사진을 비교해 보면,

정말 닮은꼴임을 알 수 있다.


드론으로 직접 촬영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리 하지를 못해서

미술관 내부에 있는 모형을 촬영하고

몽블랑 케이크 사진은 온라인에서 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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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술관의 외경은

몽블랑 케이크를 닮은 것이 아니라

곡식을 쌓아 올린 더미를 형상화한 것이다.

(제주도 방언으로 이를 '눌'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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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전시 작품을 관람하다 보면

내부 동선이 나선형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언덕으로 이뤄진 기존의 땅 모양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살리고자 한 건축 의도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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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전시장 구석구석에 어우러지는

제주의 햇빛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다.


관람객이 딛고 서 있는 땅도

자연을 살린,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주고

빛 또한 인공조명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빛이라서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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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당 미술관에서는

김기창, 이왈종 등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기획 전시를 하고 있는데

특히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제주의 자연을 독특한 화풍으로 담은

변시지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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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당 미술관에는

드로잉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그림을 그려 볼 수도 있고

마치 내 집의 서재에 있는 듯

편안하게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데

내게는 넓은 창 밖으로 보이는

서귀포시의 풍경과

서귀포 예술의 전당 외경이

더욱 편안함을 안겨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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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기당 미술관에 갈 때는

드론을 갖고 가서

'눌'을 형상화했다는 건물 외경을

꼭 촬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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