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_늙어서 굶어 죽지 않으려면...
젠장, 젠장, 젠장
by 김우진 여행프롬프터 May 26. 2020
대학 졸업 후 22년 만에
한 친구를 만나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친구를 홍길동이라 하자)
길동이는 어느 기업 영업사원인데
현 직장이 첫 직장으로
20년 넘게 다녔다 하며
영업이 본인에게 딱 맞는 '업'이라면서
만족하며 산다고 한다.
길동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걱정이 더욱 많아졌다.
"나는 사람 많이 만나는 게 좋더라고"
(나는 그렇지 않아)
"나는 맛집을 많이 알아 두고 있어.
지인에게 그 맛집을 소개하면
그들은 매우 만족해하고
다음에 나를 다시 찾아"
(나는 맛집 관심 없어.
사람들이 맛집을 찾는 게 그런 이유도 있었구나)
"상대방이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내가 같이 해주지"
(다방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겠지?
그러나 나는 한 두 개만 깊이 파는 성향이고
혼자 노는 게 젤 편하다)
"사람들은 악착같이 돈을 벌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돈을 쓰잖아?
결국 노는 데 돈을 쓰는 거야.
나는 그런 사람들과 놀아주지"
(난 나랑 다른 취미를 가진 사람과는
같이 안 놀아도 되는데...)
"내가 군대에서 헬기 뒤에 타고 다녔는데
단지 뒷자리에 타서 관측만 했는데도
생명수당으로 돈을 주더라고.
조종사가 나를 많이 태워줘야
내가 수당을 자주 받을 거잖아?
그래서 난 간식을 준비해서
조종사 입에 넣어줬어.
그러니까 누구나 나만 찾더라고"
(나였다면 저축만 했을 거야)
그러니까 결론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본격적인 언택트 시대의 늙은 솔로는
더욱더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야 먹고 살 수 있다.
젠장, 젠장, 젠장,
커뮤니케이션력 떨어지는 나는
앞으로 굶어 죽기 딱이겠구나!!!
#언젠가 #회사에서 #쫓겨나면
#뭘로 #먹고 #살수있을까?
2019년 몰타에서 촬영. 언택트 시대, 솔로일수록 진짜 실력이 있어야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