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의 <하루하루> 이야기
두 눈을 감아야만 그댈 볼 수 있다는 것에
더이상 그대의 기쁨이 될 수 없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부른 박재범의 하루하루. 정연준의 <하루하루 지나가면> 이라는 곡을 본인의 음색에 어울리게 편곡했고 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해석해서 불렀다.
아이돌로 출발해서 비보잉과 랩퍼로서 성장하며 힙합 기획사 대표가 되기까지
그 모든 여정과 아우라가 이 영상 속에 잘 담겨있는 것 같다.
역시 사람이 본업에 집중하고 몰입할 때 나오는 눈빛은 세상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매력이다.
이별 노래를 선곡해서 부르는 영상 속에선 어쩐지 울 것 같은 모습이지만 그 분위기조차 그답고 멋지다.
90년대 후반에 나온 노래 가사들은 유난히 이렇게 예쁜 가사들이 많은 것 같다.
애잔한 예전 노래지만 박재범이 편곡해서 부른 하루하루는 담담해서 더 멋있었고 더욱 더 요즘 남자의 이별 후 이야기 같았다.
요즘 같은 세상엔 여자든 남자든 이 노래가사처럼 말하고 슬퍼한다면 그걸 다소 '찌질한 면모'로 평가하는 시선들이 많은데 그걸 박재범의 포장지로 착 감싸니 왠지 모르게 분위기있는 사람으로 재탄생 한 것 같은 느낌.
랩하고 춤추는 사람이라고 이런 노래 못하리라는 법은 없는 거지만 이렇게 반전의 모습이 보일 때 사람들은
한 번 더 반하는 것 같기도 하다.
역시 자기 방식과 색깔대로 세상을 해석할 때, 가장 멋있는 법.
늘 똑같은 모습이지 않아도 된다 사람은. 이 모습도 저 모습도 다 나다.
<참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