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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ventureun Sep 05. 2020

스포트라이트

요한복음 3장 30절

그 분이 흥해야 하고 나는 쇠해야 한다. - 요한복음 3장 30절-

He must become greater; I must become less.  - John 3:30-


회사에서 일할 때는 나의 완벽주의자적인 성향이 드러난다.

트집잡히기 싫고,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내가 맞다고 믿는일에 누가 반대를 하면 마음이 뜨거워진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달란트들을 

나의 능력처럼 여기며 내가 스포트라이트 받길 원하는 욕구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나님이 내게 달란트를 주셨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더 도와주고, 더 많이 하라는 것인데.

내가 그렇게 섬기며 일하다보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나의 아버지이신 그 분에게 궁금증이 생기는 사람들이 많아질텐데.


'자아'를 내려놓게 해달라고 끊임없이 기도했던 5년전이 떠오른다.

그때는 '자아를 내려놓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몰랐을 때였다.

도대체 자아를 어떻게 내려놓는 거지? 상상도 안되었을 시절이었다.


아버지는 철저하게 나를 곤경에 빠뜨리셨고,

자아를 버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셨다.


모든 것이 날 위해서 하였던 일들이,

이제 남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거구나

깨닫게 해주셨던 시간들이 있었지.


그때를 다시 한번 떠올리며,

오늘 더 욕심 부렸던 나를 반성한다.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회사에서 인정받고 싶어하고 뽐내려 했던 저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주님이 제게 주신 달란트를 사용할때

교만하지 않게 하여주시고, 남을 더 돕는데 사용하게 하소서.

그 때에 진짜 기쁨이 넘치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소서.


아버지 하나님,

저의 발걸음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성령님의 동행하심을 구합니다.

저의 숨소리마저도 예수님을 담길 원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저의 모든 나약함을 주님께 내려놓고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듣지만 바람이 어디서 오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도 모두 이와 같다.

요한복음 3장 8절"


내가 가는길이 어딘지도 모르지만,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라 기쁨으로 살아가는 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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