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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ventureun Dec 14. 2020

아빠

베드로 전서 1:8

1 peter 1: 8 Though you have not seen him, you love him. Though you do not now see him, you believe in him and rejoice with joy that is inexpressible and filled with glory, 9 obtaining the outcome of your faith, the salvation of your souls.


하나님을 본 적도 없는 내가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 그를 믿으며 기뻐할 수 있는 것이

내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감사하게 된다.


하나님을 모르는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되면 당신이 갖고 있는 그 모든 질문들이 해결 될 거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언가 내가 해야 한다는 이 책임감이 정말 필요한 것일까.?


과거에 하나님이 일하심을 보면, 

금방 내 눈에 결과가 보였던 것들은 또 금방 불이 꺼지곤 했었다.


아빠가 송구영신 예배에 같이 가주었을 때

오랫동안 기도해 온 친구가 전도 집회에 찾아왔을 때

선교지에서 한 영혼이 결단하고 세례를 받을 때


작은 하나님의 일하심에 들뜨지 못할 때, 

하나님의 일하심은 한 순간 모든 것을 바꾸어 놓으실 수도 있지만,

또 여러 번의 작은 일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도 있는 것임을 다시 되새긴다.

그리고 다시 기도를 한다.


하나님께서 아빠를 많이 사랑하신다.

아빠가 너무 사랑했던 큰엄마, 고모, 아내, 그리고 나까지

아빠도 분명 마음 속에 많은 궁금증이 있을 거니까.

항상 많은 것들을 책임져야 했고, 책임지려 노력했던 우리 아빠에게

하나님이 "수고하고 짐진 아들아, 이제 내게 와서 쉬어라."

해주시면서 마음 쉬게 해주시기를.

남은 세월 하나님 믿으면서 책임지려고 업고 있는 걱정들 다 내려놓고

하나님 의지하면서 기쁘게 살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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