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6장
마태복음 16장
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10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삶 속의 애매모호함은 우리에게 불안감을 야기하고
우리는 딱 떨어진 정답과 명쾌한 길이 내앞의 펼쳐져 있기를 바란다.
6개월 뒤, 1년 뒤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나 궁금하여
하나님께 답답함을 호소하며 확실한 답을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하나님이 요구하는 삶은 '나그네'의 삶이다.
지금 당장 '표적'이 없을 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의 삶 속에 행하셨던
크고 작은 기적들을 진짜 믿음으로 믿고 나아가는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나는 학교가 다니기 싫고 공부도 하기 싫어서
한달 뒤 할머니네 집에 놀러가거나, 여름 방학 때 바다를 놀러가기로 한 세 네달 뒤의 약속들을
매일 소망하고 소망하며 다니기 싫은 학교 생활을 꾸역꾸역 버텨 나갔었다.
지금 내 모습이 그 어린 아이가 보내는 하루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가 끝났을 때 조금더 특별하고 조금 더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이 있을 거라고 믿으며,
현재의 나는 나의 삶에 소홀해 하고 있진 않은지.
하나님은 내게 미래와 소망을 주시려는 분이다.
하나님이 주신 그 미래를 향하여
하나님이 내 삶에 행하신 기적들을 마음에 품고 오늘을 주님이 만드신 내 모습 그대로 멋있게 살아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