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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ventureun Feb 22. 2021

오늘을 소망으로

마태복음 16장

마태복음 16장

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10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삶 속의 애매모호함은 우리에게 불안감을 야기하고

우리는 딱 떨어진 정답과 명쾌한 길이 내앞의 펼쳐져 있기를 바란다.

6개월 뒤, 1년 뒤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나 궁금하여

하나님께 답답함을 호소하며 확실한 답을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하나님이 요구하는 삶은 '나그네'의 삶이다.

지금 당장 '표적'이 없을 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의 삶 속에 행하셨던

크고 작은 기적들을 진짜 믿음으로 믿고 나아가는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나는 학교가 다니기 싫고 공부도 하기 싫어서

한달 뒤 할머니네 집에 놀러가거나, 여름 방학 때 바다를 놀러가기로 한 세 네달 뒤의 약속들을

매일 소망하고 소망하며 다니기 싫은 학교 생활을 꾸역꾸역 버텨 나갔었다.


지금 내 모습이 그 어린 아이가 보내는 하루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가 끝났을 때 조금더 특별하고 조금 더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이 있을 거라고 믿으며,

현재의 나는 나의 삶에 소홀해 하고 있진 않은지.


하나님은 내게 미래와 소망을 주시려는 분이다.

하나님이 주신 그 미래를 향하여 

하나님이 내 삶에 행하신 기적들을 마음에 품고 오늘을 주님이 만드신 내 모습 그대로 멋있게 살아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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