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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ventureun Mar 31. 2021

예수님의 침묵

마태복음 27:11-14 / 고난주간 QT

마태복음 27: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서시자 총독은 예수께 물었습니다. "네가 유대 사람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그렇게 말했다." 

12. 예수께서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고소를 받고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13. 그러자 빌라도는 예수께 " 이 사람들의 여러가지로 너를 반대하는 증언이 들리지 않느냐?"하고 물었습니다.

14. 그러나 예수께서는 단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총독은 매우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예수님의 침묵. 오늘 말씀을 읽으며 예수님의 표정이 그려진다.

모든 상황을 그저 받아들이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예수님.


우리를 너무 사랑하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되신 죽으시게되는 그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희생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셨다.

나는 잘못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지리는 사람들까지도 사랑하셨다.


나는 너무 필요 이상으로  잘못하지 않았다고 증명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고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나의 열심과 나의 노력을 인정받기 위해 마음쓰고 애쓰는 시간들이 너무 아깝게 느껴진다.


사랑을 위해서 이렇게 희생할 수 있다면, 참고 침묵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내 삶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칭찬받는 삶이 될텐데.


오늘 하루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묵묵히 희생하며 일하고

사람들을 사랑해주는 하루를 보내 봐야겠다.

예수님의 얼굴 표정을 계속 기억하며..


사랑하는 주님,

오늘도 아침에 이렇게 묵상할 수 있는 시간과 제 마음을 붙잡아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를 위해 희생하여 주시고 침묵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지 못할 사람까지 사랑하시고, 핍박 하는 자들을 위해 대신 죽으신 주님.

제가 그런 예수님의 제자로 오늘 세상을 살아갈 때에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나를 드러내려 하지 않고, 증명하려 하지 않고

묵묵히 저에게 주어진 사람들과 일들을 사랑하며 하루를 보내게 해주세요.

우리 가족과 도치님의 가족이 오늘 풍성하고 감사한 하루를 보내게 하시고,

우리 팀사람들과 친구들도 일터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일 할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해주세요.

주님 저에게 좋은 일터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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