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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ventureun Dec 29. 2021

우리의 결혼의 주권자는 주님

욥기 40:6-24

인간 세계의 모든 악의 세계도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베헤못은 구약성경의 신화적 존재들인 리워야단, 탄닌, 라합, 얌(바다) 등과 같이 태고적 전투와 혼돈의 상징성을 함의하고 있는 신화적 피조물로 이해할 수 있다. 욥기 본문에서 베헤못은 혼돈의 상징성을 함의하고 있음에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창조 질서 가운데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 하나님은 베헤못의 강력함을 오히려 경이롭게 언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욥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욥기 본문에서 베헤못의 역할을 하나님의 견해에서 혼돈은 단순히 부정적인 것이 아닌 창조 질서와 조화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통해 욥이 생각하고 있는 공의와 혼돈에 대해서 재고하기를 요청하는 것이다.

출처: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671969


욥기 40장

40:15 소처럼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보아라. 내가 너를 지었듯이 그것도 지었다.

40:16 보아라. 그 힘은 허리에 있고 그 강함은 배 근육에 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혼돈을 야기하는 베헤못이라는 상징적인 존재가 코로나와 연결되어 생각이 되었다.

코로나 시대에 결혼을 준비하며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결혼식에 대한 기쁨이 스트레스로 바뀌고 계속 변화되는 상황에 일희일비 하지 않게 되는

나의 모습에 마음이 슬펐다.


하나님 앞에 언약하는 거룩한 예배로 올려지기를, 

결혼 예배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이 심어지고,

교회를 떠나 있던 사람들이 교회를 다시 궁금해 하는 계기가 되고,

아빠의 마음에 성령님이 임재 하여 주시기를,

기도하던 그런 결혼 예배 였는데.


언제부턴가 계속 그냥 빨리 끝나버렸으면 하는 스트레스를 주는 하루가 되어 버린 나의 결혼식.

주님께 너무나 죄송스럽다.

그리고 오이타 아웃리치가 떠오른다.

갑자기 한일관계의 악화로 항공이 취소되고 겨우겨우 예약한 비행기는 태풍을 맞이하게 되고,

우리는 태풍을 뚫고 일본에 도착하였으나 이동차량이 망가지고..

그때에는 그 모든 일의 통치가 주님께 있음을 고백하며 계속 믿음과 기쁨으로 나아갔었는데.


코로나 속에서 변해가는 상황 속에서 내가 가졌으면 하는 마음은 그런마음일텐데.

베헤못도 다 만드신 하나님, 이 코로나를 만드시고 이 상황을 온전히 통치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앞으로 남은 열흘간 모든 상황과, 모든 환경 주님께 맡기는 기도만 해야겠다.

아름다운 예배가 될 수 있도록, 그것 하나만 기도해야겠다.


나의 부족함을 또 이렇게 주님께서 말씀으로 채워주시니 참 감사하다.


주님,

연약한 딸이 또 이렇게 작은 일로 스트레스 받으며 힘들어 하는 모습 보시니 마음 아프셨죠? 죄송해요.

주님께 그렇게 바라고 기도했던 결혼인데, 너무나 축복해주신 주님의 선물인데

저는 코로나 상황을 탓하며 제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만 했어요.

앞으로는 불평의 말을 멈추고, 잠잠히 주님의 일하심을 기다리겠습니다.

주님께서 이 모든 상황을 통치하고 계시며, 가장 아름다운 예배되게 하시며

주님께서 영광 받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궁금해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날 주님을 알게 하시는 기적같은 일들이 생겨나게 하여 주세요.

주님 저희의 찬양을 통하여 사람들이 행복을 깨닫게 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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