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멈출까
벌써 몇 주째 계속 눈물이 주룩주룩 나고 있다.
물론, 울다가 그치기도 하지만
매일매일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고 있다.
잠시 멈췄다가도 또 난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로 쏟아내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는 것 같다.
마음이 아플 땐 피가 아니라 눈물이 나는 걸까.
그냥 한두 가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살아온
그 모든 것이
나라는 존재가
나와 관련된 모든 것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하던 대로 하고 있다.
장마에도 사람들은 웃고, 일하고, 사랑하고, 슬퍼하듯이
그저 장마일 뿐이라면 좋겠다.
세상은 참 아름답다.
그리고 나는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부지런히, 열심히 노력하고, 나를 위해서 잘 살아왔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 그 모든 게 이제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픈 건 같다.
너무 힘들었다.
마음 편하게 살아본 날들을 헤아려보자면 지난 40년 인생에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뭐가 그렇게 힘들고 그렇게 어려웠을까.
할 만큼 하지 않았나
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