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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목표 : 하던 대로 하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by Noname

매년 새해가 될 때는 뭔가 거창하게 목표를 세우고, 뭘 더 하려고만 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딱히 그런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단지 올해부터 대학원을 다닐 테니,

대학원을 다니면서 하던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더 절약하며 살 수 밖에 없게 되었지만 마음의 여유만은 잃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새로운 목표 없이 하던 대로 하자는 생각이 들기까지

정말 부단히 모든 걸 습관화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정도가 되니 거기에 뭘 더 가져다 붙여도 되겠다 싶다가도

어느 순간, '이건 욕심이다.' 싶어진다.


인생을 마흔 정도까지 살다보면

일에서건 생활에서건 스스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알게 된다.


그렇다보니 중도를 지킬 수 있는 깜냥이라는게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지나치지 않게, 부족하지 않게.


그러나 여유를 갖고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그렇다고 실망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으스대지도 않고


그냥 '나'라는 사람 자체로


그렇게 2025년은 하던 대로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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