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구한다는 것

어쩌면 결핍

by Noname

뭔가를 특정지어 추구한다는 건

종종 명백하게 그 대상이 사실은 어쩌면 결핍되어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행복하다면

행복을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행복하다면 그걸 언급하기 보다는 누리기에도 이미 바쁜 법이니까


삶과 극대조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대체로 그걸 인식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지 않을까. (그러니 일상의 소중함을 잃었을 때에야만 역설적이게도 그 모든 것이 행복이었다는 걸 깨닫는 것과 같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여행사진이나 운동사진이 있는 경우의 일부는 그것이 그저 이례적으로 기념할 ”이벤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니 그것이 일상에 스며들어 있다면 굳이 추구하지 않다는다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 무소유를 지향해요.

하는 경우는 자신이 너무 많이 가졌다 생각하는 경우 일 수 있다.


그런데 또 저는 풀소유를 지향해요.

하는 건 뭔가 너무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저는 안정을 추구해요.

그건 불안정한 삶에 대한 두려움이 묻어나오는 말일 수 있다.



저는 새로운 것을 추구해요.

그건 아직도 뭔가가 지루하고 마음에 차지 않는다는 말일 수 있다.



누군가가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말을 할때, 유심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어떤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고, 습관적으로 생각하며, 무언가가 결핍되어있기 때문에 하는 말인지



그런데 그보다도 먼저, 그 사람이 정말 자신의 생각과 깊은 고찰을 통해서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발굴해 낸 것인지, 아니면 그저 누군가의 말을 가로채서 자신의 생각마냥 포장을 하고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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