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으로 똘똘 뭉침
과자를 조금만 먹어도 배가 아프다.
회사 사람들을 보면 과자를 왕창 먹고도 아무렇지 않게 오래 앉아서 일을 하는데
나는 과자나 새콤달콤, 점심에 먹은 고추가루가 들어간 음식에 배가 아파서 자꾸 움직이게 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랄까.
그러고보니 장도 예민하네
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민하지 않은걸 따져볼까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모두 예민 오케이
머리카락은 그래도 마흔이 되도록 새치가 딱 한가닥 났으니 괜찮은가?
아니 반곱슬이라 습도에 예민
피부? 그나마 좀 나은가?
온갖 알러지 존재, 심지어 금속 알러지 햇빛알러지 섬유알러지 외 약 10종의 알러지가 있음
뭐… 어쩌라고
성격도 굉장히 예민해서 그냥 태어났을때부터 그랬다고 했다.
소설 기버를 보면 이렇게 예민한 아기는 릴리즈라는 걸 하는데, 그냥 폐기처분이다.
그럼 좀 나았을까? 이 세상이.
나같은 애들이 없는 세상은, 참 단순하고 담백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