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를 뒤집어 입고 출근했다

역시

by Noname

아침에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상의가 뒤집어져있었다.


음…


다시 올라가서 올바로 입고 갈까? 생각했다가 이내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


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냥 그대로 출근을 했다.


회사에 도착해서야 바로 고쳐입었다.


아무일도 없었다.

상의 잠깐 뒤집어 입었다고 세상이 뒤집어지는 일은 없다.


그저 내 스스로가 스스로를 태우는 일인 것이다.


그 모든게


설령 누군가 알아차렸다하더라도

대체로 다정한 아주머니들이 도와주기위해 그 알아차림을 드러낼 뿐이라는거지.


그러니까 스스로에게 다정할게 아니라면 나부터 나에게 신경을 꺼줘야할것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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