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애를 낳아선 안 되는 이유
저명한 심리학 박사님이 TV에 나와서 부모들의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해
'그건 부모님의 탓이 아니에요, 부모도 처음 겪는 일이었잖아요.'라고 아무리 합리화를 해줘도
아이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안타깝게도 전적으로 주양육자인 부모에게 있다.
발달심리학에서는 이에 대해 명백히 이야기하고 있으며
조현병과 부모의 양육 태도에 대한 상관관계를 밝힌 논문에서 명백하게,
조현병 인자를 가진 아이가 지혜롭고 따뜻한 성향의 양부모에게 입양되었을때
그 기질이 긍정적으로 발현된다고 보고한다.
아무나,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고도로 발전한 세상에서 아무나 아이를 낳아서 더더욱 아무렇게나 키워서는 안 된다.
이건 물질적인 지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는 온전한 정신으로 자신을 보듬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어쩌면 필요악으로써 자연이 그렇게 설계를 했을지 모른다.
모든 존재는 저마다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에 따라 상황이 주어지는 것이겠지만,
그에 대한 저항으로 자유의지의 개념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마저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 일지 모른다는
운명론적 결론적 의심을 거둘 수가 없다.
그런데 만약 이 자유의지가 운명론이나 결정론을 따르지 않는다면
정말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어떤 부모는 정말로 온전히 악당이 되는 것이다.
학습된 공포
누군가 어디에 가서 억울하게 당하고 다닌다면 그 세상은
그의 유년기에 주양육자 혹은 외부 사건이 그에게 준 이 세상의 온상인 것이다.
가령 누군가의 엄마가 아이에게
너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다 라는 무지성의 책임 전가와 죄책감을 심어줬다면
차라리 내가 죽어버려야지 라며 무지성의 언어 폭력으로 공포감과 자신이 원하는 행동으로 종요했다면
사소한 표정 변화 하나로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아이에게 눈치를 보게끔 조종했다면
그러고서는 자신의 기분이 좋을때는 한없이 다정하게 굴었다면
그가 보여준 세상이 그의 전부가 된다.
아무나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자격이 없다.
이 자격 없음에 대한 재단 조차도
주양육자의 처벌과 비난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
노년이 되어 자식에게 죽임을 당하는 부모의 이야기는 그리 놀라울게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인과응보.
아무리 유전자에 의해 랜덤하게 그런 아이가 태어났다 하더라도
뭐 귀신이나 저주가 들린 아이가 아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