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851 내가 뜬 음식을 남김 없이 먹는 것

책임감

by Noname

파견 근무지에서는 단돈 4,000원에 꽤나 괜찮은 퀄리티의 밥을 판매한다.


가격도 가격이고, 점심 먹을 고민이 가장 번거로운 나에겐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곳


그런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인지

다들 넘치게 음식을 담는다


급식세대라면 누구나 그렇듯

음식물을 남김 없이 먹어야 한다고,

음식물 쓰레기가 얼마나 배출이 되는지

이게 또 자연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명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배웠을텐데


어른들이야 그렇다 쳐도,


자신이 덜어온 음식을 자신이 다 먹지 못하는게

혹은 넘치게 담아와서 넘치게 버리는게

이해는 안 되지만 딱히 뭐라고 하진 않는다


아직 잔소리를 할 정도로 내적 친밀감은 없으니까



식판에 담은 음식을 남김 없이 먹는것

그건.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감이다


사소하게 음식 하나 덜어 먹는것 조차

가늠하지 못하거나


더 심각하게는 그렇게 음식을 남기고, 버리는 것에 양심의 가책이 없다는게 참 안타깝다.


그나저나 요즘에도 코이카 국내단원 교육에선 1달러 식사 체험을 하려나


1달러로 먹을 수 있는게 있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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