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754 시간관념

여유를 갖자

by Noname

시간에 있어서 매우 조급하고, 여유가 없게 느끼는 편이다.


늦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나 역시도 늦지 않으려 가급적 일찍 도착해있으려하지만 늦는다면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몇분이 늦을지를 말한다.


“어제 오지 그랬슈.” 하는 충청도식 핀잔도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해서 도착하라는 우스갯소리이다.


운전할때 과속을 하거나 끼어들기를 하면 으레 그렇게 말하고는 한바탕 웃는다.



왜 이렇게 여유가 없어졌을까

기다리면서 책을 읽어도 되고, 조용히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언제 도착할지 기다리게 되고, 마음 졸이게 된다.


사실은 걱정과 불안의 마음이 큰것같다.

왜 나타나지 않지, 무슨일이 생긴걸까


특히나 얼마나 늦을지 이야기를 듣지 못한데다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면 심각하게 심장이 쪼그라들어 버린달까


여유를 갖자

아무일도 생기지 않는다

일이 생기더라도 그럴 수 있는거다


여유를 갖자,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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