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639 나는 악마입니다.

못됐다.

by Noname

나는 좀 못됐다.


내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신이 나서 헤죽헤죽 웃는 경우가 있는데,


내가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는 일을 할때이다.


아주 긍정적인 방향에서 재미있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매우 악마적인 성향에서 우러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때 나는 정말 신이 난다.


나는 무식하거나 무례한 것을 탓하지 않는다.

분명 나도 못 배운 구석이 있게 마련이니까.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다.


하지만, 무식과 무례함을 겸비한 자가 나의 심기를 건드리면

나는 신이 나버린다.



싸이코패스 드라마는 꽤나 재미있게 보는 경향이 있다.

쏘우 씨리즈나, 썸바디도 그렇고, 이번에 본 '더글로리'에서 남자 주인공이 복수를 위한 연습을 하는 장면 등에서 나는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누구에게나 있는 성향이다.

자기 내면에 어떤 성향이 절대 없다고 하는 사람은 절대로 그런 사람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러니까 소시오패스는 자신이 그런 줄 전혀 모르고, 진짜 사이코패스는 자신이 그렇다는 걸 모른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런 성향에 끄달려 가게 되는거니까.


어쨌든, 나는 그런 못된 구석이 있다.


평소에는 게으르고 남에게 관심이 없기에 맹한 구석까지 있지만

정말 영리하게 사람을 구석으로 몰아버리고 한다.


내가 왜 기술사를 취득했게?


그런 사람들 구두 뒷굽으로 짓밟아주려고.


근데, 공부를 하면서 정말 사람이 된게 측은지심이라는게 생긴거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


사람이 많이 배워야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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