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492 밖에서 찾지 말라고 했다.

LOVE&PEACE

by Noname

밖에서 찾지 말라고 했다.

그림자를 좇는 것과 같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것들을 찾아 헤매며 시간을 허비하는 게 인생이라면 인생일까.


바로 곁에 있는 것들


늘 숨을 쉬면서 공기가 없다고, 공기를 찾는 것과 같다.



우리가 사랑과 평온을 찾는 일이 그것과 같다.


사랑은 언제나 이 모든 시공간에 존재한다.

다만 우리가 공기와도 같이 너무도 당연하여 사랑 안에 살면서 사랑을 인식하지 못할 뿐



모든 존재가, 모든 사건과 상황들이

맞물려 돌아가는 것 자체가 평화일지도 모른다.


균형이라는 건 그렇게 이루어지는 거니까.



시소가 균형을 이루는 것과 같이


어느 한쪽이 너무 무거우면 균형을 위해서 중심을 잡기 위해 더 움직여야 한다.


그렇게 해서 현상을 유지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상은 깨지게 된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성에 의해 우리는 다시 그 현상으로 돌아간다.


새로운 톱니를 구할 수도 있고, 그 자신 자체가 현상이 될 수도 있다.


그 자체가 현상이 되기 위해서는 내면에서 축이 유지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기대는 건 쉽다. 하지만 그만큼 깨지기 쉽다.


강인함은 그래서, 뿌리 깊은 나무에게서 나오는 건지로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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