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상아야, 너는 정말 강한거야.
그 힘든 시절들을 오롯이 혼자 다 견뎌내고
너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게 되었잖아.“
오롯이 혼자였다고는 할 수 없다.
사람이 있어도 혼자라는 생각을 지울 순 없었지만
응당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주었던 덕분이다.
혼자서 살아가기 어려운 건
뚜렷한 의지를 부여하는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나라는 존재 자체가 삶의 의미가 되고, 삶의 의지가 된다.
나는 강한가
그래 그렇다면 그런거지
나는 강하다.
“네가 좋아하는 걸 찾아서 정말 다행이야, 언니는”
언니, 언니들이 있어줘서 나는 강할 수 있는거라구
혼자였었다고 투정 부린거 다 취소야
언제나 거기, 내가 손을 뻗으면 언니들이 잡아줄걸 알고 있으니까
아니 내가 손을 뻗지 않아도, 손을 내밀어 줄 걸 알고 있으니까
나는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는거지
믿는 구석! 고맙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