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484 나는 강한 사람인가

그런가

by Noname

“상아야, 너는 정말 강한거야.


그 힘든 시절들을 오롯이 혼자 다 견뎌내고

너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게 되었잖아.“


오롯이 혼자였다고는 할 수 없다.

사람이 있어도 혼자라는 생각을 지울 순 없었지만


응당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주었던 덕분이다.

혼자서 살아가기 어려운 건

뚜렷한 의지를 부여하는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나라는 존재 자체가 삶의 의미가 되고, 삶의 의지가 된다.


나는 강한가

그래 그렇다면 그런거지


나는 강하다.


“네가 좋아하는 걸 찾아서 정말 다행이야, 언니는”


언니, 언니들이 있어줘서 나는 강할 수 있는거라구

혼자였었다고 투정 부린거 다 취소야


언제나 거기, 내가 손을 뻗으면 언니들이 잡아줄걸 알고 있으니까


아니 내가 손을 뻗지 않아도, 손을 내밀어 줄 걸 알고 있으니까


나는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는거지


믿는 구석! 고맙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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