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불완전한 존재들이 완전함을 꿈꾼다
“너 원래 그랬어.”
친구의 남자친구 분이 했다는 말
“나 원래 그래”
라는 말은 변할 생각이 없는 본인을 강요하는 말이지만
전자는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인정해주는 말이 되기도 한다.
너의 그런 모습까지 사랑한다는 말
서로 상극이 만나는게 연인관계라는 걸 들은 적이 있다.
나는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하면서도
나와 다른 누군가를 만나 나의 어느 극단의 부분들이 다듬어지는 과정을 거쳐야하는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별모영의 돌이 다른 돌들과 부딪혀
조약돌이 되는 것 처럼
어쩌면 인생은 조약돌이 되어가는 과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