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삶의 무게
몇년 전 기술사 동생이 대화중에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
@욕심부리지않기@
욕심이 많은 편이다.
그게 그런 어떤 물질적인 것보다는
그냥 내 스스로가 하고 싶은것과 알고 싶은게 많은거다.
관계에 있어서도 그렇다.
가볍게 뭘하는 법이 별로 없다.
그렇게 내가 편하게 대하는 사람은 딱 한명 있던듯 하다.
사람들은 결이 비슷해서 편하게 잘 지낼 수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는거겠지.
어떻게 타인과 계속 같이 있을 수가 있는지 참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다.
아무리 좋아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은 내 숨결처럼 자연스러운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겠지.
어쩌면 그건 내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욕심의 무게 만큼 괴롭고 힘들 수 밖에 없다는데
욕심이라는 건 내가 가진 것 이상을 바라는 마음이려나
그것참 상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