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 철이 들까
달라고 해봐야 주어지지 않는다.
어차피 받을 수 없는걸 알면서
그러니까 스스로 받을 걸 허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달라고 해봐야 누가 주더라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미숙하다.
불완전하다.
그저 다 갖고 싶은 욕심뿐이다.
남들처럼 살고 싶은 허영심뿐이다.
주어지지 않았다.
내 스스로에게 허용하지 않았다.
바라는 이유는 갖고있지 않기 때문이다.
투정을 부리는 이유는 갖을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포기하자. 편하게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