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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name Dec 25. 2023

마흔-349 미숙한 존재

나는 언제 철이 들까

달라고 해봐야 주어지지 않는다.

어차피 받을 수 없는걸 알면서

그러니까 스스로 받을 걸 허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달라고 해봐야 누가 주더라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미숙하다.

불완전하다.

그저 다 갖고 싶은 욕심뿐이다.

남들처럼 살고 싶은 허영심뿐이다.


주어지지 않았다.

내 스스로에게 허용하지 않았다.


바라는 이유는 갖고있지 않기 때문이다.

투정을 부리는 이유는 갖을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포기하자. 편하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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