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자꾸 작아진다
좋아하고 소중하고 곁에 두고 싶을 수록
너무나도 작아져서 불안감에 떨며
좋아하는 만큼 가득 날을 세우고
그 날에 네가 찔릴까봐 노심초사하며
그 날을 보고 나를 미워할까 노심초사하며
작아지고 작아져서
너의 세계에서 내가 소멸해버릴까봐
눈물을 훔치며
괜찮다고 이제 다시는 그럴 일 없다고
언제쯤이면 이 망상에서 헤어나올까
두렵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일이 반복 될까봐
두렵다 불안하다
사람의 감정은 좋음을 느낄때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그 반대감정을 느끼게 되어있다고 한다
두렵고 불안한 감정의 크기 만큼
좋아하고 소중한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좋아하고 소중하기에
두렵고 불안함을 느끼는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라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