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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name May 04. 2024

마흔-219 볼링을 잘 치는 법

정성, 태도

며칠전 회사 체육행사로 볼링을 치러 갔다.


내 생에 볼링장은 세번째,

12년 전과 9년 전


볼링 자세와 포인트를 알려주시는데

뒤로 갈 수록 팔에 힘이 빠지고,

그냥 빨리 대충 끝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신경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초등학교 4학년땐 뜀틀을 몇시간을 연습해서야

겨우 엉덩이를 걸쳐 넘길 수 있었다.

자전거도 1년을 넘게 배웠고,


그러다보니 이런 종목은 더더욱 젬병이다.


그러나 그건 핑계고,


“볼링은 어떻게 해야 잘 칠 수 있나요?“


물론 연습도 중요하겠지만

볼링과 골프를 잘 치시는 아무게 부장님이 계신데

그분은 일을 할때처럼 볼링도 굉장히 정성스럽게 치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정성스럽게


나는 사실 어려서부터 뭘 그렇게 노력하지 않았던 적이 많다.


운동이 아니고서야

대충 해도 중간 이상은 가는 편이어서 나태했던 것 갘다.


정성스럽게.

헬스 동작 하나도 정성스럽게

뭔가 충만감이 커졌다.


그리고 삶이 더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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