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7 선택 인내 감내 책임

뭘 해도 괜찮다.

by Noname

뭘 해도 괜찮다.


다만 그 선택에는 인내하고, 감내하고, 책임을 져야한다.



몇년 전 아는 동생을 통해 투자한 비상장주 상장일이었다.

꽤 오랜 기간 인내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월 초 해당 종목에 대한 정부지원 예산이 삭감되었다는 소식을 들어,

어느 정도 감내하고 있었는데 어쨌거나 상장은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동생은 미안하다며 본인이 원금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했다.


글쎄, 그 동생이 무슨 말을 했건 선택은 내가 했고, 결국은 내가 감내하고 책임 져야하는 영역이다.


언젠가 그 동생의 말에 투자한 다른 동생이 내게 전화해서

사기라도 당한 마냥 발을 동동 굴렀다.


그 심정은 공감할 수 있지만 이해는 되지 않았다.

자신의 선택인데, '당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금 이런 식으로, 남의 말을 듣고 눈이 멀어 투자한 돈이 1억 정도 되는거 같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그걸 혹시라도 다 날린다면?(퉤퉤퉤 먼저 해두기)


모은 돈 일부를 날리고 조용히 회사를 다녀야하는 노처녀라니.


본의아니게 무소유의 삶이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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